하와이 신혼여행 둘째날 _ 거북이스노클링 썰

안녕하세요 화야룰루 입니다 !!

오늘도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!! ^.^

제 블로그는 오롯이 제 개인공간 임에

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과 일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~!

제 경험들이 아직 경험해보지 못하신 분들께

조금이나마 도움 및 참고가 되기를 바라는 바!

즐기면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~!

 

도움이 되셨다면 댓글 or 공감 꾹 눌러주세요 !

소통 원츄합니다 ^^~

 

* 제 블로그에 제 경험이 아닌건, 1도 음슴으로 음슴체를 지향합니다 ! 

*서론이 다소 길어질 수 있는 점 주의요망 !

---

 

24.11.07

하와이 신혼여행 둘째날

우리의 빽빽한 여행 일정 중 둘째날 첫 일정은 '거북이 스노클링' 이었음

하와이 가면 거북이 스노클링은 꼭 해보라고 누구에게 들은것 같아 우리도 바다거북이 보러 예약 해놓은 상태!

좀 여유롭게 움직이고 싶었으나 다음 일정도 있었고 스노클링 할 수 있는 장소까지 배를 타고 이동해야하는 관계로

아침일찍 눈 뜨자마자 래쉬가드 쇽쇽 갈아입고 혹시나 모를 배멀미를 대비하여 신랑이 미리 챙겨온 멀미약 먹고 고고씽!

아 뒤에 쓰겠지만.. 멀미약 먹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함... 스노클링 하실 분 멀미약 꼭 추천...!

평상시 배 많이 타 봤고 1도 배멀미 없었다하시는 분은 상관없겠지만.. 난 배 안탄지도 꽤나 오래 됐고, 혹시나 몰라서 먹음!

다행히도 픽업장소가 옆에 있는 숙소 정문이라서 걸어서 5분정도 이동했음 ㅎ

 

 

▲픽업장소에서 기다리면서 한 컷. 야자수 나무 이쁨

 

픽업 장소에서 조금 기다리니 우리와 같이 신혼부부처럼 보이는 커플들이 몇 커플 더 모임.

후에 스타랙스 차량와서 우리 태워서 항구로 향함~

항구에서 우리가 예약한 업체 배타고 스노클링 할 수 있는 바다 안 쪽으로 이동~~~

 

 

▲ 배타고 스노클링 장소까지 이동하면서 한 컷! 

 이 날도 날씨가 매~~~우 좋았음!  이때까지만 해도 배멀미도 그닥 없었음! 

속으로 '아 역시 난 배멀미 안하는 체질~~~이 정도면 개꿀~~~~'

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생각은 경기도 오산이었음...

 

 

 

▲  배 안 모습~~  입수 전이었는지 후였는지 기억나지는 않으나 중요치 않음! 대충 이랬음

업체 사장님 한분 계시고 스냅 4명정도!  사장님이 한국분 이시고 되게 재치넘치는 분이셨음!

그리고 같이 탑승한 분들은 전원이 신혼부부였음 ^.^ 아 거북이 스노클링 필수 코스 맞나벼..

 

쏼라쏼라 설명들으면서 바다 안 쪽으로 이동해서 각자 스노클링 장비 챙기고 머리는 똥머리 딱! 하고 입수 준비 !

똥머리 진짜 잘 묶어야 됨... 정말..난 앞머리가 대충 좀 나왔었는데 바다 안에 들어가니 그 머리카락들이 날 공격함..

짧아빠진 것들이  나를 그렇게 괴롭힐 수 없었음..!  스노클링 하실 분들 머리 단디 잘 묶으시라요~~~~ 실핀추천..!

 

아! 배에서 스노클링 장비랑 영상 찍을 수 있게 고프로도 대여가능했고, 오리발도 주심!

스노클링 장비 안 챙겨가도 노 프러블엄임.

우리는 한국에서 개인 스노클링 장비 챙겨가서 따로 대여하진 않았음. 고프로는 대여함!

아 또 영상 안남기면 아쉬울 것 같아서 ㅎㅎㅎ 살면서 바다거북이를 바닥 속에서 마주할 일이 얼마나 있겠음까!

해서 고프로 빌려서 남편 손에 똭 쥐여줌..

난 뭔가를 들 여유따윈 없었음.. 뭐 안 들어도 빠져죽을거 가텨..

 

입수 전에는 기본 안전규칙 사항 다 전달받고 , 팀 이뤄서 스탭 1명이랑 같이 입수함!

 

 

인천님들 바다 거북이 구경하시라요~~~♥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▲ 바다 속 들여다 보면서 결국 바다거북이 구경함~ 

눈앞에 작은 물고기들이랑 바다거북이가 헤험치고 다니는데 너무너무 신기했음! 

스노클링도 처음인데 바닷속에서 바다거북이 본 것도 처음이라 신기방기! 

엄~청 크고 여유로워 보임! 역시 영물이다 싶었음 ^^

 

아! 참고로 바다거북이 바로 앞에 있다고 만지고 그러면 안됨..벌금 300만원임 ..!  

사장님도 절대 거북이 만지지 마라고 하셨고~~

결정적으로 거북이가 우리한테 그마이 가까이는 안 옴..! ㅋㅋㅋ

 

바다 속에서 스노클링 하면서 물고기도 구경하고 거북이도 보고 너무너무 좋았는데

중요한 건 내 속이 말이 아니었다는 사실...!

배 탈 때는 괜찮은 것 같더니만 바다에 들어가고나서 물도 무섭고 숨 못 쉬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을 많이 해서카나..

바다 속에서 멀미가 시작된 거임...ㅎㅎㅎㅎㅎ

멀미약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!!!!!!!!!!!!

 

아 교육들으면서 사장님께 그 얘기도 들었지..

바다 속에서 토나올 것 같으면 당황하지 말고 그냥 토하면 된다고.. 그럼 물고기들이 많이 몰릴거라며 ㅋㅋㅋㅋㅋㅋ

아 그 얘기 듣고나서 아~~~ 그렇구나 했는데 뭥미... 내가 그 물고기 밥 주게 생긴 게 아니겠음..

진짜 생각만해도 너무 싫었음...

하필.. 내가... 모든 관중들이 보는 가운데 물고기가 내 주위로  몰려서 내 오바이트를 먹는 모습을....

 

절대 그렇게는 못해!!!!!어떻게든 참아내야 해!!!!!

 

하는 생각뿐...근데 생각은 그리 되는데 몸은 그게 안되는 거임...

 

입수 전 교육 때 혹시나 속이 많이 안좋거나 해서 배로 돌아오고 싶을 땐

손들면 담당하는 스탭이 데려다 줄거라고 했는데  그걸 내가 써먹게 될 줄 이야..

 

우선은 바로 옆에 있는 신랑한테 나 토할 것 같아.. 올라가자고 했는데

옆에 신랑 놈이 조금만 더 구경하고 가자며 ...

 

 

조금이고 뭐고 더이상 참을 수 없었는데 얼마나 신났으면....ㅡ ㅡ

근데 그 말하고 신랑도 내 상태보고 안되겠던지 스탭한테 내 상태 얘기했고,

불행인지 다행인지 뭔지 내랑 비슷한 사람이 의외로 많았던지 우리 올라가는 길에 

나머지 사람들도 우르르 올라갔음 ㅋㅋㅋㅋㅋ 

 

역시 나만 멀미하는 게 아니었어!!! 나랑 비슷한 동지들이 있었어!!!!

 

신랑한테 들어보니 나 말고도 우리팀에 다른 커플 여자 한분도 상태 안좋아보였다며 ㅋㅋ

그래서 우리커플 배로 돌아갈 때 그 커플도 같이 돌아가자 그랬다함.ㅋㅋㅋ

 

 

 

▲ 배로 올라와서 갑판(?)위에서 한 컷! 내 머리 남편머리 다 물미역인 관계로 모자이크를 입혀봄 

나는 얼굴 사색인데 신랑은 쌩쌩함... 배로 올라와서도 멀미땜에 말할 힘도 없었음..

어서 돌아가고 싶은 맘 뿐이여...

 

 

▲ 추워서 비치타올 둘둘 감은 동동/ 모든 순간을 사진으로 다 남기고픈 동동

    

 

▲ 돌아가는 배 안.. 비록 멀미로 몸은 힘들었으나 추억은 잔뜩 쌓였음

배타고 바다로 나갈 때는 그렇게 바다가 푸르고 이뻤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꿀렁꿀렁...

멀미해 본 사람만이 알리... 나의 고통을.. 껄껄..

하지만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 해도 거북이 스노클링은 했을 듯 !  아 우리가 그랬었지 하는게 있으니! 

나름 재밌었음.

신혼부부들 거북이 스노클링 적극추천@@!!

 

---

 

 

마지막까지 저의 소소한 게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~!

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, 항상 행복하시길~!

by 화야룰루 *.*